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는 엄숙한 의식인 '씻김굿'이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9일 수원 정조테마공연장에서 막을 올린 국립남도국악원의 창작 국악극 '무당호랑이 쿵이'는 전통 예술의 현대적 변용이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무대였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