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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막창 축제 개막…현장 분위기 후끈

2026-10-23 15:46

대구 동구에서 처음 열린 막창 축제가 첫날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막창 판매 부스마다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먹거리를 선보였고, 할인 행사와 사은품 이벤트도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갓 구운 막창을 맛보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으며, 먹거리 외에도 지역 특산물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후 대구 동구 해맞이공원에서 ‘제1회 대구 동구 막창 축제’가 열렸다. 행사장에 가까워지자 고소하면서도 기름진 막창 특유의 냄새가 풍겼다. 현장에는 막창을 맛보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판매 부스 주변에서는 손님을 맞이하는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축제장에는 달구지막창과 하양옥돌막창, 금막창, 연막창 등 여러 막창 브랜드가 부스를 마련했다. 업체들은 각자의 막창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부 판매 부스에서는 돌림판 이벤트를 통해 사은품을 나눠주거나 할인 혜택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낮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방문객들은 막창을 손에 들고 먹을 자리를 찾아 이동하거나 빈자리에 앉아 음식을 즐겼다. 막창을 직접 구워 먹는 방식과 달리 조리가 끝난 음식을 바로 받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산책 도중 우연히 축제장을 찾았다는 시혜림씨(30대)는 남편과 함께 걷다가 안내 팻말을 보고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생각보다 행사가 너무 잘 돼 있고 막창도 맛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편 박원빈씨(30대)도 축제장에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원래는 막창을 직접 구워야 하는데 여기는 구워서 나오니까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준비된 막창을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홍보 게시물을 보고 서울에서 대구까지 찾아온 방문객도 있었다. 30대 여성 최지원씨와 친구들은 막창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1인분 가격이 9000원에서 1만4000원 수준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다음에도 축제를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홍보가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 방문객들의 관심으로 이어진 셈이다.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장에 마련됐다. 막창 판매 부스 14곳뿐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와 건강 막창소스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막창을 맛보는 동시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살펴보고, 음식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에 앞서 마술쇼와 송미해 밴드 공연 등 식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대구 동구 청년 the 꿈페스타가 준비한 청년예술가 공연이 이어진다. 전 삼성라이온즈 선수 오승환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도 예정돼 있어 먹거리뿐 아니라 문화 공연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둘째 날인 24일에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스트릿댄스 배틀대회가 열리고, 장호준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그우먼 김민경이 참여하는 ‘막잘알 토크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음식과 공연, 체험 행사를 결합해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제1회 대구 동구 막창 축제는 지역 대표 먹거리인 막창을 중심으로 판매 행사와 체험, 공연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첫날부터 지역 주민은 물론 SNS 홍보를 접한 외지 방문객까지 행사장을 찾으면서 관심을 모았다. 막창 브랜드별 메뉴를 맛보는 재미에 각종 이벤트와 문화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며, 이틀간 이어지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