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무대에 선 미래의 연주자들”…청소년 10명 협연

2026-09-08 18:08

클래식 음악을 꿈꾸는 청소년 음악가 10명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각종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학생들이 직접 협연에 나서며 클래식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디오오케스트라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제2회 디오오케스트라 영아티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역의 음악 유망주를 발굴하고 청소년 연주자들에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바이올린과 첼로를 비롯해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청소년 10명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여러 연령대의 학생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협연자들은 각종 콩쿠르에서 최우수상과 대상 등을 받은 연주자들이다. 어린 나이에도 꾸준히 음악을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온 학생들이 전문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면서 자신들의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 프로그램은 여러 작곡가의 협주곡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첼로 연주자 백지온은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선보인다. 바이올린 연주자 박준홍은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이 밖에도 비에니아프스키와 브루흐, 슈만, 시벨리우스, 닐센, 베버 등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각기 다른 악기의 특징을 살린 곡들을 통해 협연자들은 자신이 가진 연주 기량과 음악적 개성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독주자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다. 혼자 연주하는 것과 달리 협주곡은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호흡을 맞춰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 청소년 연주자들에게는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서며 이러한 경험을 직접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지휘는 이동신이 맡는다. 독주자가 가진 개별적인 음악성과 오케스트라의 앙상블이 서로 어우러지는 데 중점을 두고 공연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삼익THK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단순히 청소년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젊은 음악가들이 앞으로 전문 연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무대 경험을 쌓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디오오케스트라는 2004년 창단된 대구 지역 오케스트라다. 오페라와 관현악, 성악 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주요 오페라 제작에도 참여하면서 전문적인 공연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을 보다 넓게 알리고 지역의 음악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영아티스트 콘서트 역시 지역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실제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각자의 악기와 연주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