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홀란, 상의 탈의한 채 공주와 '진한 포옹'
2026-07-06 22:34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을 꺾고 2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쓴 가운데, 팀의 주역 엘링 홀란과 노르웨이 왕실의 잉그리드 알렉산드라 공주가 나눈 파격적인 축하 인사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노르웨이는 6일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포진한 브라질을 상대로 거둔 이번 승리는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으로 기록됐다.승부의 영웅은 역시 홀란이었다. 홀란은 후반 막판 압도적인 타점의 헤더 동점골에 이어 추가시간 극적인 왼발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조국에 역사적인 승리를 안겼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노르웨이 선수단은 광란의 도가니에 빠졌고, 승리의 열기는 라커룸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선수들이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추며 승리를 만끽하던 중, 경기장을 직접 찾았던 알렉산드라 공주와 마그누스 왕자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라커룸을 방문하면서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상의를 탈의한 상태였던 홀란이 알렉산드라 공주를 발견하고 환한 미소와 함께 진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홀란은 승리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공주와 기쁨을 공유했으며, 이어 마그누스 왕자와도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다. 노르웨이 대표팀 공식 채널을 통해 이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SNS에서는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북유럽의 유연한 왕실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아티스트나 운동선수가 왕실 가족과 친구처럼 어울리는 모습이 신선하고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일본 팬은 자국 문화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왕실과의 가까운 거리감에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노르웨이가 입헌군주국이라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다는 해외 팬들의 댓글도 줄을 이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홀란의 태도가 무례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아무리 승리의 기쁨이 크더라도 한 나라를 상징하는 왕실 가족을 맞이하며 상의를 탈의한 채 신체 접촉을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특히 보수적인 예법을 중시하는 국가의 팬들은 "알몸으로 공주를 껴안는 것은 선을 넘은 행동"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러한 논란은 문화적 차이에 따른 예법의 기준에 대한 토론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논란과 별개로 노르웨이 현지는 축제 분위기다. 28년 만에 밟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꺾은 사건은 노르웨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왕실 가족이 직접 원정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격의 없이 승리를 즐기는 모습은 오히려 국민적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홀란과 공주의 포옹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남긴 가장 강렬하고도 인간적인 명장면 중 하나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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