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장원영 밀크티' 상륙, 차지(CHAGEE) 강남에 떴다

2026-04-30 13:27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프리미엄 티 브랜드 '차지(CHAGEE)'가 30일 서울의 주요 상권 3곳에 매장을 동시 오픈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에 문을 연 곳은 강남역 인근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용산 아이파크몰점과 신촌점으로,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거점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2017년 윈난성에서 첫발을 뗀 차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전통 차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는다.국내 소비자들에게 차지는 브랜드명보다 '장원영 밀크티'라는 별칭으로 더욱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인기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차지 음료를 마시고 감탄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면서, 정식 진출 전부터 이미 탄탄한 인지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명세 덕분에 오늘 오픈한 매장들에는 이른 아침부터 차지의 대표 메뉴를 맛보려는 인파가 몰려들며 브랜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차지 코리아를 이끄는 김좌현 대표는 한국 시장 진출의 핵심 가치로 차 본연의 품질과 진정성을 내세웠다. 그는 프리미엄 모던 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깊이 파고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변함없는 맛과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단순한 유행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메뉴 구성은 차의 풍미를 극대화한 프레시 밀크티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마련됐다. 자스민 향이 일품인 'BO·YA 자스민 밀크티'와 복숭아 향이 가미된 '피치 우롱 밀크티', 깊은 맛의 '다홍파오 밀크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매장에서 직접 우려낸 고품질 원차와 신선한 유제품을 블렌딩하는 방식을 고수해 기존 저가형 밀크티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했다. 음료 가격대는 5,000원에서 6,000원 사이로 책정되어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했다.

 


각 매장은 지역적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브랜드의 철학을 집약한 강남 플래그십 매장은 차를 대하는 장인정신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용산과 신촌 매장은 각각 대형 쇼핑몰 방문객과 젊은 대학생 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감성을 담았다. 차지는 밀크티 외에도 티-에스프레소와 프루트 티 등 메뉴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소비자들에게 차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진출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매장별로 다채롭게 전개된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용량 음료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컵 하단에 숨겨진 당첨 결과를 확인하는 이색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경품으로는 호텔 숙박권과 웰니스 이용권, 브랜드 한정판 키링 등이 준비되어 오픈 초기 고객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지는 이번 서울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도시로 영업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