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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명소로 소문난 무지개빛 해안도로

2025-05-28 15:12

충남 홍성군이 최근 조성한 ‘남당 무지개 도로’가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7일 홍성군에 따르면, 남당 무지개 도로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어사항까지 약 1.3km 구간에 걸쳐 조성된 해안도로로, 이번 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도로는 무지개빛 색채 디자인과 함께 새롭게 인도를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 모두에게 쾌적한 통행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 좁고 불편했던 도로를 감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구간은 원래 도로 폭이 매우 좁고 인도가 없어 보행과 차량 통행이 모두 불편했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도로 전면에 밝고 다채로운 무지개색을 입히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를 신설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꾀했다. 특히 천수만 바다와 맞닿아 있는 이 도로는 새하얀 모래사장과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자연스러운 ‘인생샷’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입소문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젊은 층과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사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이 도로는 낮에는 청량한 바다 풍경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로로, 밤에는 자동 점등되는 경관조명 시스템 덕분에 감성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어 24시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야간 경관조명은 무지개색을 더욱 화려하게 비추어 방문객들에게 낮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홍성군은 남당 무지개 도로 조성을 계기로 인근 해양분수공원, 스카이타워, 그리고 민간 주도의 감성 숙박시설과 야영장 등과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일대를 중심으로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남당 무지개 도로가 홍성 관광의 상징적 공간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어우러진 해양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머무르는 관광지로서 홍성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남당 무지개 도로 조성사업은 단순한 도로 공사를 넘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홍성군은 이 같은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공간 조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남당 무지개 도로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이곳의 풍경과 분위기에 크게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서울에서 온 직장인 김모 씨는 “바닷가를 따라 걷는 동안 무지개색 도로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며 “특히 해가 질 무렵 조명이 켜지면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돼 친구들과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부산에서 온 대학생 박모 씨는 “SNS에서 보고 꼭 와보고 싶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해변 산책과 함께 도로를 걷는 경험이 정말 특별했다”며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무지개색이 더욱 선명하게 빛나서 로맨틱한 느낌도 들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 외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어린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안전하고 쾌적해 좋았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사진 촬영을 위해 찾은 여행자들은 인생샷 명소로 손색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남당 무지개 도로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효성 기자 hyosungkg@issuefrie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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