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반
하이브 소속 아이돌 충격 커밍아웃... '나는 8살 때부터 알았다'
2025-03-25 11:39
인도계 미국인인 라라는 지난 24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나는 이성이 아닌 동성을 좋아한다"며 커밍아웃했다. 그는 "커밍아웃이라는 것이 무서울 수도 있고, 특히 유색 인종이라는 벽이 있어 두렵기도 했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라는 팬들과의 채팅에서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내가 '하프 프룻케이크(half fruitcake)'인 걸 8살쯤에 알았다. 아마 그 전부터였을지도 모른다"며 "그땐 정말 모든 사람에게 끌렸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프룻케이크(fruitcake)'는 과거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일부 LGBTQ+ 커뮤니티 내에서 자신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라라가 사용한 '하프 프룻케이크'라는 표현은 이성뿐 아니라 다양한 성별에게 끌리는 자신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범성애자 또는 양성애자로 해석될 수 있다.
"'하프 프룻케이크'라는 표현이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도 나를 설명하기에 딱 좋은 말인 것 같다"고 라라는 덧붙였다. 이러한 표현은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드러내면서도 유머와 자신감을 잃지 않는 라라의 태도를 보여준다.

2005년생인 라라는 캣츠아이에서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캣츠아이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된 6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다니엘라(미국), 라라(미국), 마농(스위스), 메간(미국), 소피아(필리핀), 윤채(한국)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난해 EP 1집 'SIS (Soft Is Strong)'으로 데뷔했으며, 디지털 싱글 'Debut', 리믹스 싱글 'Touch (ft. 연준)' 등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다.
라라의 커밍아웃은 단순한 개인의 고백을 넘어 K팝 산업 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이돌 산업에서 성 정체성에 관한 공개적인 언급은 여전히 드문 일이며, 특히 활동 중인 아이돌의 커밍아웃은 더욱 그렇다. 이는 K팝 산업 내에서도 정체성과 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공동으로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캣츠아이는 출범 당시부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해왔다. 라라의 커밍아웃은 이러한 그룹의 가치관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라라의 용기 있는 결정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라라의 커밍아웃은 다양한 배경과 정체성을 가진 팬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K팝 산업 내에서도 아티스트들의 자기표현과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는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50대 부부 한알 먹고 침대에서 평균횟수 하루5번?
- 빚더미에 삶을 포가히려던 50대 남성, 이것으로 인생역전
- "한국로또 망했다" 관계자 실수로 이번주 971회차 번호 6자리 공개!? 꼭 확인해라!
- 월수익 3000만원 가능하다!? 고수입 올리는 이 "자격증"에 몰리는 이유 알고보니…
- 주식, 비트코인 다 팔아라 "이것" 하면 큰돈 번다!
- 환자와 몰래 뒷돈챙기던 간호사 알고보니.."충격"
- 공복혈당 300넘는 '심각당뇨환자', '이것'먹자마자
- 이만기의 관절튼튼 "호관원" 100%당첨 혜택 난리나!!
- 120억 기부자 "150억 세금폭탄"에 울면서 한 말이..!